마카오는 중국 광동성과 인접한 특별행정구로,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거리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처럼 느껴지죠. 카지노, 고풍스러운 골목, 맛있는 길거리 음식까지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홍콩과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으며, 하루 동안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코스를 잘 짠다면 그 어떤 도시 못지않은 진한 여행의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카오의 관광 명소, 교통, 먹거리, 여행 팁까지 알차게 정리했습니다.
1. 마카오 대표 관광지 BEST 5
● 성 바울 성당 유적과 세나도 광장
마카오의 대표 랜드마크인 성 바울 성당은 포르투갈식 바로크 양식이 돋보이는 건축물로, 1835년 화재로 전면이 무너지고 지금은 석조 벽만 남아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있는 세나도 광장은 유럽풍의 타일로 포장된 보행자 거리로, 양옆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명소입니다. 낮보다 밤에 조명이 켜졌을 때 더 아름답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 베네시안 마카오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 중 하나인 베네시안 마카오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쇼핑몰, 카지노, 전시공간, 콘서트홀까지 모두 갖춘 복합 공간입니다. 특히 인공 운하에서 곤돌라를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스타그램용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 타이파 마을
마카오에서 좀 더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타이파 마을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아기자기한 골목과 전통적인 건축물이 공존하며, 로컬 맛집과 디저트 가게들이 몰려 있습니다. 포르투갈풍 주택과 현대적인 가게들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 마카오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 마카오 타워
전망대, 레스토랑, 번지점프, 스카이워크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마카오 타워는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낮에 가면 마카오 전역을 조망할 수 있고, 해 질 무렵 방문하면 환상적인 노을과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 콜로안 빌리지
마카오 본섬과 연결된 콜로안은 도시의 번잡함과는 전혀 다른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포르투갈풍 교회와 벽화 거리, 그리고 조용한 바닷가 산책로까지 갖춘 이곳은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힐링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이상적입니다.
- 성 바울 성당 전경
- 타이파 마을의 감성 골목
- 베네시안 내부 곤돌라
2. 마카오 맛집과 먹거리
● 에그타르트
마카오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이 바로 에그타르트입니다. 바삭한 페스츄리 속에 부드럽고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들어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도 즐겨 찾습니다. ‘로드스토우’와 ‘마가렛 카페’는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 포르투갈 요리
마카오의 음식은 중국식 요리와 포르투갈 요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프리카 치킨, 포르투갈식 해산물 리조또, 대구튀김 등 독특하면서도 정갈한 맛을 자랑합니다. 타이파 마을과 콜로안 지역에 포르투갈 레스토랑이 많이 모여 있어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광둥식 딤섬
로컬 식당에서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광둥식 딤섬과 완탕면을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아침이나 점심 시간대에는 딤섬 전문점이 붐비므로,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 마카오 전통 딤섬
3. 마카오로 가는 방법
홍콩에서 마카오까지는 배 또는 육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페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홍콩섬 셩완(Shun Tak Centre)에서 출발하는 터보젯(TurboJet)은 약 60분 정도 소요되며, 예약은 온라인으로 미리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를 이용해 셔틀버스를 타고 육로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24시간 운영되며 요금도 비교적 저렴해 현지인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4. 여행 팁 & 꿀정보
- 환전: 마카오의 공식 통화는 파타카(MOP)이지만, 대부분의 상점과 식당에서 홍콩 달러(HKD)도 사용 가능합니다.
- 언어: 광둥어가 주로 사용되며 영어도 관광지에서는 잘 통합니다.
- 인터넷: 홍콩에서 사용하던 포켓 와이파이나 로밍 서비스 대부분 마카오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 입출국: 여권은 필수이며, 홍콩에서 마카오 입출국 시 간단한 심사 절차가 있습니다.
- 추천 일정: 오전 일찍 마카오 도착 후, 세나도 광장 → 타이파 → 베네시안 → 콜로안 순으로 돌면 효율적인 하루 코스 완성!
마무리
마카오는 작은 도시이지만 깊이 있는 문화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홍콩에서의 하루를 비워 마카오에서 보내보세요. 한 도시 안에서 유럽과 아시아, 전통과 현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일정을 잘 구성한다면 하루만에 마카오의 핵심을 꽉 채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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