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도쿄에 갔던 날, 저는 출장 일정 끝나고 피곤한 몸으로 호텔 앞 우에노 공원 길을 뛰었습니다. 그런데 신주쿠, 시부야, 롯폰기 야경 사이를 달리며 '이 도시의 리듬'을 직접 느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3박5일 일정에 핵심 관광지와 현지인처럼 달릴 수 있는 러닝 코스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여행과 운동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저의 실제 경험을 담은 쉽고 강력한 도쿄 플랜을 소개합니다.
1일차: 도쿄 도착+우에노&아사쿠사+러닝 시작
아침 도착 후 우에노 공원 러닝 (5km)
영종도에서 이른 비행기로 나리타 도착, 공항 리무진으로 호텔 체크인 전까지 우에노 공원에서 5km 러닝으로 몸 푸세요. 벚꽃 시기엔 천혜의 뷰, 언제 가도 상쾌합니다.
점심: 아메요코 시장 길거리 먹방
칠리 새우, 타코야키, 일본식 카레빵 등 500엔 내외 먹거리로 든든하게 시작합니다.
오후: 아사쿠사 센소지+가미나리몬
유서 깊은 절과 전통 상점가 구경, 기모노 대여 후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저녁: 스미다강 야경 감상+스시 또는 라멘
스미다강 산책하며 반짝이는 도쿄 스카이 트리 야경을 찍고, 근처 스시집에서 저녁 해결하세요.
2일차: 시부야·하라주쿠 탐방+도심 러닝 코스
아침: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산책
모닝 커피 한 잔 들고 사람들의 흐름을 관찰하세요. 감성 여행자에게 좋은 시작이 됩니다.
오전: 하라주쿠·오모테산도 쇼핑 스트릿
패션, 카페, 일러스트숍을 보며 핫한 도심 감성 즐깁니다.
오후: 요요기공원-메이지신궁 러닝 (7km)
조용한 숲길과 넓은 공원 내부를 돌며 도심 속 힐링과 운동을 동시에.
저녁: 이케부쿠로 탐방+현지 이자카야
식당 많고 에너지 넘치는 동네에서 하이볼과 꼬치 안주로 피로 회복하세요.
3일차: 오다이바 또는 롯폰기 힐스+강변 러닝
아침: 다이바 해변공원 러닝 (5km)
레인보우브릿지와 도쿄 타워 뷰를 즐기며 달릴 수 있는 해안 코스입니다.
오전: teamLab Borderless 또는 MIRAI/) 설치 예술 체험
미래 느낌 가득한 디지털 아트 전시장에서 인생샷 찰칵.
오후: 롯폰기 힐스 전망대 또는 도쿄 시티뷰
공중정원에서 도쿄 시내 전경을 감상하고, 근처 카페에서 여유있게 쉬세요.
저녁: 강변 바(Roppongi Riverside) 또는 라이트업 스팟
강변 분위기 좋은 바에서 와인 한잔하며 도쿄 야경으로 하루 마감하세요.
4일차: 긴자·쓰키지 마켓+도심 러닝 체험
아침: 쓰키지 외부시장 관광+간단한 스시 조식
이른 시간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스시를 맛보고, 인근 찻집에서 녹차도 함께.
오전: 긴자 쇼핑·갤러리 탐방
일본 전통 공예품, 키치 조각, 고급 디저트 카페까지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합니다.
오후: 긴자 환상거리 약 3km 러닝+도보 투어
브리지 플레이스, 지하도 상점, 와코 본점까지 여유롭게 돌아보세요.
저녁: 긴자 고급 스테이크 또는 규카츠
여행의 하이라이트 저녁으로 일본식 스테이크를 추천합니다.
5일차: 출국 전 아침 마무리+귀국 루트 정리
이른 아침: 호텔 인근 조깅 또는 스트레칭 루틴
피로 풀고 비행 전 몸 상태 끌어올리세요.
오전: 체크아웃 및 공항 이동
우에노 또는 시나가와역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 또는 리무진 버스 탑승 루트 정리.
귀국길: 기념 스낵 몇 개 챙기기
긴 여정 동안의 작은 위로를 위해 간단히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마치며: 도쿄 여행은 걷고, 뛰며 깊어진다
관광+운동이 만드는 진짜 도쿄 리듬
단지 가보고 보는 여행이 아닌, 걸으며 느끼고, 달리며 경험하는 여행. 도쿄의 트렌디함과 전통이 어우러진 숲길과 야경 속에서 운동과 여행을 함께 즐겨보세요.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떠나기
러닝을 결합한 일정은 체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매 순간에 집중하고 더 깊이 여행하는 계기가 됩니다. 도심 속 숨겨진 풍경이 다채롭게 다가올 것입니다.